[고규홍의 큰 나무 이야기]전설에 담긴 자연주의 철학
상주 상현리 반송 옛사람들은 사람살이에서 당장 실현해야 할 가치를 흥미로운 이야기에 담아 삶의 철학을 구현했다. 우리의 오래된 나무에 전해오는 갖가지 전설들도 속내에는 당시 사람살이에서 꼭 필요한 가치를 담았다. 나무에 해코지를 하면 천벌을 받
상주 상현리 반송 옛사람들은 사람살이에서 당장 실현해야 할 가치를 흥미로운 이야기에 담아 삶의 철학을 구현했다. 우리의 오래된 나무에 전해오는 갖가지 전설들도 속내에는 당시 사람살이에서 꼭 필요한 가치를 담았다. 나무에 해코지를 하면 천벌을 받
상주 판곡리 낙화담 소나무 경북 상주시 화동면 판곡리에는 ‘낙화담(落花潭)’이라는, 따스한 봄볕에 어울릴 듯한 낭만적 이름의 연못이 있다. 연못 가운데에 지은 인공섬에는 소나무 한 그루가 서 있다. 연못은 고작해야 330㎡ 규모이지만, 처음에는 5000㎡
장흥 옥당리 효자송 전남 장흥군 옥당리 당동마을에는 ‘효자송(孝子松)’으로 불리는 특별한 나무가 있다. ‘장흥 옥당리 효자송’이라는 이름의 천연기념물로 지정해 보호하는 큰 나무다. 곰솔은 바닷가에서 자라기에 해송(海松), 줄기가 검은빛이어서 흑
서울 문묘 은행나무 조선 초에 세운 최고의 유학 기관인 서울 문묘 명륜당 마당에는 특별한 은행나무가 있다. 나무높이 26m, 가슴높이 줄기둘레 12m의 이 은행나무는 임진왜란 때 불에 타 무너앉은 문묘 일원을 복원한 1602년에 새로 심은 나무로, 명실상부한 문
하동 평사리 위민정 푸조나무 대하소설 의 배경인 경남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에는 백성의 고된 삶을 위로하기 위해 한 관리가 심고 마을 사람들이 정성껏 키운 크고 아름다운 나무가 있다. 이름까지 아예 ‘위민정(慰民亭)’이라고 불리는 특별한 푸조나무다.